정상 분만의 요소 2: Power - 자궁의 수축력 요소 (분만진통)

[분만진통의 정의]

: 자궁목의 명백한 소실(effacement) 및 개대(dilatation)를 유발하는 자궁 수축

[분만진통의 단계적 분류]

• 진통 제1기(first stage of labor): 규칙적인 자궁 수축에 의해 자궁경부가 소실되고 완전히 개대(0cm → 10cm)되는 단계

• 진통 제2기(second stage of labor): 자궁 목 완전 개대부터 태아가 완전 만출되기까지의 단계

• 진통 제3기(third stage of labor): 태아가 만출된 후부터 태반 및 태아막 완전히 만출될 때까지 기간

• 분만진통 시작 시 변화

  • 만삭에 자궁수축이 있으면서 양막파열 발생

  • 이슬(Bloody show)이 비침

  • 규칙적인 자궁 수축이 있으면서 자궁 경부 변화가 발생

    • 분만 진통이 시작되기 전부터 자궁목이 부드러워지는 과정을 자궁 목의 숙화(ripening)이라고 하며, 자궁 목의 길이가 종이처럼 얇아지는 과정을 소실(effacement)라고 부름.

[1] William’s obstetrics 26e, pg. 430

• Friedman 진통 곡선: 분만진통 제 1기의 과정을 자궁경부 개대와 태아 하강 양상으로 평가한 곡선

  • 자궁 경부 개대를 기준으로 구분: Latent phase, active phase

    1. Latent phase : 진통의 시작부터 자궁 경부 6cm 개대까지

    2. Active phase : 자궁 경부 6cm 개대부터 10cm 개대 완료까지
       (Active phase는 acceleration phase, phase of maximal slope, deceleration phase로 세분화)

    * 과거에는 active phase의 시작 기준이 4cm 개대였지만, 2019 ACOG 및 SMFM 가이드라인에서는 active labor의 기준을 6cm으로 변경하여 제시하였다.

  • 기능적 관점에 따른 구분: Preparatory division, dilatation division, pelvic division

    1. Preparatory division: 자궁목의 개대는 많이 일어나지 않지만, 자궁목의 결합조직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 안정제, 마취제에 예민한 시기로, 이 시기에 안정제나 마취제를 투여하면 진통이 없어질 수 있다.

    2. Dilatation division: 경관개대가 가장 신속하게 진행되는 시기. 진정제나 마취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시기이다.

    3. Pelvic division: 태아의 분만과정 중 태아기본운동 (Cardinal movement)이 이뤄지는 시기.

[1] William’s obstetrics 26e, pg. 424-429

분만 진통은 자궁목의 개대와 숙화를 동반하는 자궁수축으로 정의되나, 이는 후향적으로 판단 가능한 문제이기 때문에 진성 진통과 가진통을 감별하여 진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진통이 시작된 후 active labor에 진입한다면 진성진통으로 판별하고, 휴식 및 진통제 투여로 자궁수축이 사라진다면 가진통으로 판별한다)

감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특징들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 진성 진통의 특징

  • 간격이 규칙적이며 점차 짧아짐

  • 강도가 점차 증가

  • 배부, 복부에 불쾌감 동반

  • 자궁목 개대 동반

  • 진정제로 완화되지 않음

• 가진통의 특징

  • 간격이 불규칙하고 길게 유지됨

  • 강도가 증가하지 않음

  • 주로 하복부 불편

  • 자궁목 개대가 동반되지 않음

  • 진정제로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