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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D Acute flare up/중증일 때 진단/검사

  • by

  • 뽀잉이뽀식

  • ·

  • 2024년 8월 15일

<궤양성 대장염 Acute flare/중증시 검사>

  • 대장내시경 X (합병증 발생 위험) - 상대적 금기

  • Lesion이 continuous하므로 중증일 경우 복부 Xray, 에스자결장경검사를 진행한다

이 부분을 읽다 의문이 생겨 질문드립니다. mild severity 때 병원에 오면 대장내시경을 통해 진단 후 치료한다고 이해했습니다.

한국에서 그럴 일이 적겠지만 만약에 Acute flare/중증 때 처음 병원에 내원하여 배변횟수/혈변/발열 등의 조건을 만족했을 때 진단검사로 AXR, Sigmoidoscopy를 한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바로 경구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작하고 안정 시 대장내시경을 하는 방법은 나와있는 게 있을까 해서 질문드립니다.


1개의 의견

하우스쌤

·

2024년 8월 16일

UC의 Acute flare or severe 할 때의 검사에 대해 질문해주셨습니다.

우선 배변횟수/혈변/발열 등의 조건 등을 만족한다고 바로 UC로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History 상으로 강력히 의심이 되더라도 다른 질병을 병력만으로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만약 UC가 진단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가 내원하게 된다면 일반적인 복통이나 혈변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들을 생각하며 접근해야겠습니다.


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드리겠습니다.
UC의 Acute flare/중증시에 대장내시경을 하지 않는 이유는 대장내시경이라는 술기 자체가 장 정결과 같은 준비가 필요하기도 하고, 또 대장내시경을 하는 자체가 환자를 임상적으로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Sigmoidoscopy와 같이 제한된 범위에서만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때 내시경을 하는 이유에는 UC가 악화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있지만, 감염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UC에서는 CDI나 CMV colitis 등이 악화 요인이 될 수 있고, 이때는 스테로이드를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참고적으로 복부 X-ray의 시행 이유는 toxic megacolon 등을 감별하기 위함이고, 만약 toxic megacolon이 있다면 이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환자의 History상 UC가 의심이 되더라도 바로 급성악화 or 중증 때의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하고 이후에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보다는 혹시 다른 질병은 아닐지, 악화 원인이 감염은 아닐지, toxic megacolon과 같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합병증은 없을지 등에 대해서 먼저 검사를 진행한 후 그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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